오래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위험이 커진다.
미국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일반 노동자들은 하루에 평균 3.46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사무직 근로자라면 이 숫자는 하루에 8~10시간에 이르기도 한다. 반면, 육체노동자에서는 하루에 1시간 정도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은 사무직 종사자에게 장기적인 영향을 미쳐 고혈압이나 제2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발병할 위험을 높인다. 그 위험은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수록 증가한다.
"노동시간을 늘리면 앉아 있는 시간도 늘어납니다"라고 대학에서 앉아 있는 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는 에이단 바페이 씨는 말한다.
그렇다면 너무 많이 앉아 있다는 것은, 도대체 어느 정도인 것일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말한다.
바페이씨에 의하면, 경계선은 1일 8~10시간 전후다. 앉아 있는 시간이 11시간을 넘으면 건강상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업무 중 이외에도, 자유시간도 텔레비전을 보는 등의 몸을 움직이지 않는 활동에 소비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앉아 있는 시간은 순식간에 하루 8시간을 넘는다.
사무직 종사자는 매일 장시간 앉아있으면 목이나 허리 통증 등 특정 과다사용 장애를 가질 위험이 높다.
앉아 있는 자세는 척추에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라고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물리치료사 라이언 스타이너 씨는 말한다.
이러한 건강 문제는 운동에 의해 상쇄될 수 있다. 일주일에 평균 150분 ~ 300분 정도의 운동을 하는 사람은 분명 위험이 떨어진다.
또 몇 분 동안 걷거나 서서 작업하는 책상으로 옮기는 등 하루 종일 의자를 떠나는 시간을 조금씩 갖는 것도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안된다면 출근, 퇴근길에라도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면 좋다.
여가냐 일이냐 그것이 문제, 신체활동의 역설
단, 육체노동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운동이 반대의 효과를 낳는 경우가 있다.
여가 시간에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한편, 일의 일환으로 신체 활동을 늘리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신체활동의 역설로 불리는 현상이다.
이 역설이 일어나는 이유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가지 가능성으로는 일에서는 여가와 달리 신체 활동의 길이나 강도를 조절하지 못하는 점이 꼽힌다.
[몸이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바페이씨는 말한다. "게다가 다음날 다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은 몸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의 영향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잠을 우선하지 못하는 등의 기타 라이프스타일 요인에 의해 더 커질 수 있다.
한편, 엘리트 선수에서는 신체 활동의 레벨이 높아도 악영향은 볼 수 없다. 이는 아마도 그들이 경기에서의 퍼포먼스를 유지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휴식, 회복, 양질의 영양 섭취를 우선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에 따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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